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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7일 수요일

사진은 곧 구성이다 안성팜랜드 공모전 따라잡기 번개출사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사진은 곧 구성이다 안성팜랜드 공모전 따라잡기 번개출사
사진은 모든 시각예술의 꽃이다.

필자가 이 날 시종 일관 중얼 거린 것은 “사진은 곧 구성이다.”
사진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이 단어 일 것이다.













언젠가 어느 강연회에서 주장한 적이 있는데 “사진은 모든 시각예술의 꽃이다.” 라고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사실이다. 사진이 비주얼라이션의 핵심일 수밖에 없는 것이 모든 예술이나 디자인은 실제 하는 사물이나 현상으로부터 그 출발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사진은 구성으로부터 출발하여 구성으로 끝난다고 필자가 그날 강하게 주장했다. 특히 공모전류의 사진에선 이 말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거기에 산이 있으니 오른다." 힐러리 경의 명언이다.
눈에 보이니까 찍는다. 눈앞에 있으니까 찍는다. 사진은 그것이 다는 아니다.

혹자는 내용만이 다라고 하고 그런 작품도 감동을 준다. 관심 있는 부분만 본다고 사진이 안 나오지는 않겠지만 공모전에서 상 몇 개 받으려면 당선되는 사진보다 떨어지는 사진이 훨씬 많을 것이다.

전체를 관망하려는 사고가 절대로 필요 하다. 화면 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날카롭게 관찰하여야 된다. 셔터를 누르는 짧은 순간에 작가가 인식하여여 될 것이 무수히 많다. 내용에만 집착하면 그것 외에는 볼 필요가 없겠지만 그러 사진이 아니라면 빛이 비치는 곳과 비치지 않는 곳 하얀 색과 까만색 그리고 또 다른 색깔들 조리개에 의한 심도. 셔터 속도에 의한 동감, 렌즈에 의한 왜곡정도, 노출에 의한 농도와 콘트라스트. 앵글에 의의한 화면 배분, 주제는 무어고 부제는 어떤 것인가? 심지어는 작품의 제목과 어느 공모전에 출품하면 적합 할 것인가, 출품할 것이 아니라면 어떤 용도로 사진을 사용할 것인가? 책을 낼 것인가? 전시를 할 것인가? 사이트에 올릴 것인가? 교육 자료로 사용할 것인가? 한국사진방송에 뉴스로 낼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셔터를 눌러야 된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머릿속은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회전하며 사진을 읽어야 된다. 그리고 짜야 된다. 짜임새니 짜야 된다는 말은 진리고 안목이란 말은 이래서 나온 말 일 것이다.









워낙 창졸지간에 급하게 써서 글이 되었나 모르겠다.
아무튼 12월4일 안성팜랜드에서 촬영하면서 느꼈던 것들의 대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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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artf@para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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