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2년 3월 5일 월요일

동안거冬安居 한국사진방송 임윤식 기자


동안거冬安居


동안거冬安居

임윤식


찬바람 눈보라가 몰아쳐도
꼼짝하지않는다

흘러내려가도 낮은 곳으로 스며도
결국 모이는 곳은 사바세계
그래서일까
허공에 부동자세로 매달려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
멀리 산사에서 들려오는 목탁소리
속으로 속으로
차갑게 파고드는,

강촌 구곡폭포
물의 그 엄숙한 겨울나기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성철스님의 법어 중 한 구절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임윤식 (lgysy@naver.com)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