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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9일 월요일

풍류음악의 대표 레파토리 ‘영산회상’ 공연 핵안보정상회의 한국사진방송 홍순화 기자



풍류음악의 대표 레파토리 ‘영산회상’ 공연
2012 핵안보정상회의 특별공연으로 3월27~28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려






우리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새 봄을 맞이하여 <한국전통음악의 세계‘영산회상’> 전 바탕 연주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 www.gugak.go.kr)은 오는 3월 27~28일, 이틀간에 걸쳐 인간의 무한 정신세계를 담고 있는 풍류음악의 대표 레파토리 ‘영산회상’을 악곡이나 악기의 구성을 달리한 3가지 버전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리는 것.


27일(화)은 영산회상의 특별한 악곡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 가즌회상을 28일(수)은 중후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평조회상과 꿋꿋한 힘이 느껴지는 관악위주의 관악영산회상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영산회상(靈山會相)’은 문헌의 기록으로만 봐도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작품이다(그 이전 기록을 찾을 수는 없지만 훨씬 이전에 생성된 음악으로 유추한다).‘영산회상(靈山會相)’은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설법하던 영산회의 불보살(佛菩薩)을 노래한 악곡이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불교적인 색채는 약화되고 노래곡이 기악곡으로 변화하여 오늘에는 풍류음악의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다.

이틀 동안 가즌회상, 평조회상, 관악영산회상의 전 바탕을 연주하는데 연주자나 관객 모두 매우 긴 호흡이 필요한 음악이다. 가즌회상은 70분, 평조회상은 45분, 관악영산회상은 40분가량 걸리는 장대한 곡이며, 또한 각각의 레파토리는 1초의 휴지기도 없이 연주된다. 보통 말러교향곡 연주시간은 70~100분이 걸린다. 악장의 구분이 있고, 연주자가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영산회상은 모든 세부 악곡이 연결되어있는 하나의 큰 작품이다.

국악원 정악단 100여명 참여해 공연을 꾸미며, 한양대 김영운 교수의 해설로 선조들이 다듬고 완성시킨 영산회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이번 공연을 기획한 국립국악원 장악과 강영신 기획자는 “베토벤이나 말러 심포니를 즐겨 듣는 사람이면 충분히 영산회상의 예술세계에 입문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며, “동서양의 확연히 다른 정신세계를 단번에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석은 1만원 B석은 8천원이며, 공연 좌석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온라인예매를 02)580-3300에서 전화예매 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연주회
한국 전통음악의 세계‘영산회상’
Great Tradition - The Complete Suites ‘Yeongsanhoesang’
ㅇ 공연시간/장소 : 오후 7시30분 / 국립국악원 예악당
- 27일(화): <가즌회상> / 70분
- 28일(수): <평조회상> / 45분, <관악영산회상> / 40분
ㅇ A석 10,000원, B석 8,000원
* 24세 이하, 경로, 장애인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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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화 (19588512@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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