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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7일 금요일

갤러리 브레송-김양호 개인전 소나무 연장전 돌입 김한정 기자

갤러리 브레송-김양호 개인전 소나무 연장전 돌입


적외선 효과로 촬영한.....



갤러리 브레송-김양호 개인전















갤러리 브레송에서는 김양호 개인전 1차 아트샾에 이어 2차 소나무전이 연장 전시되고 있다.





















김양호 소나무 사진전에 붙여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 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낙장송 되었다가

풍월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 하리라

-성삼문-







우리네 선인들은 죽어서까지 소나무가 되기를 원했다. 소나무의 우리이름은 솔이고 솔은 으뜸이란 뜻이란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과 애환을 같이하고 우리네 민족성과 가장 흡사한 심성을 가진 나무가 아닌가 한다,.



최근에 소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많이 발표한다. 어떤 이들은 아침 이른 시간에 자욱하게 내가 끼어 고즈넉하고 정적인 소나무 숲을 내놓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소나무의 독특한 현태미를 자랑하는 소나무를 표현하기도 한다.







김양호 작가도 최근에 소나작품들을 촬영하고 있고 그 중 일부를 갤러리 브레송(관장 김남진)에서 전시를 하면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누구나 자신만이 남들과 다른 독특한 작품을 내 놓았다고 자랑을 한다. 김양호 작가의 작품도 역시 그렇다. 그가 그린 작품은 성삼문이 읊었던 선인들의 기개를 연상케 하는 작품들이다. 기암괴석의 틈바구니에서 온갖 풍상을 겪어면서도 기개와 멋을 잃지 않은 소나무들을 찾아내었다. 그것은 마치 우리네 삶을 그대로 빼 닮은 것 같고 그 촬영과정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이기도 하다.







소나무들을 간지해주는가 하면 비료와 흙을 배낭에 걸머메고 가서 소나무들의 양기를 북돋워주기도 하였다. 때로는 절벽위의 자일에 매달려서 밤을 지새우기도 여러날이란다. 아침을 맞기 위해선 어두울 때 바위를 탈수가 없어 그 전말 바이에 올라가 아침까지 기다리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어 낸 것이다.







그가 표현한 소나무작품은 펜탁스6X45고화질카메라와 그 카메라에 탑재된 적외선 촬영가능을 십분 발휘하여 시원하고 독특한 톤과 계조를 구현해낸 작품들이다.







김양호 작가와는 20여년을 함께한 사이로 그가 어린 시절(?)부터 죽 지켜봐온 사이다. 그의 이번 전시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주시하고 있다니 향후 그의 작품세계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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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artf@para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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