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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이학영르포(#22)『사진가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한국사진방송


이학영르포(#22)『사진가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덕수궁 현대미술관-

이학영르포(#22)『사진가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덕수궁 현대미술관-



지난 12월 2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은 덕수궁 미술관에서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기록』전을 오푼 한바있다. 임응식(1912~2001)선생님은 금년이 탄생 100주년되는 해로, 본 기자는 평소 임응식 선생에 대하여 지상을 통하여 어느 정도 알고 (공간지를 통하여 지상에 발표)있었고 홍순태 교수의 추천이 있어 남다른 기대를 갖고 이번전시장을 둘러 보았다. 아래와 같이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 개요와 8점의 사진을 소개합니다. 8점 작품중 7점은 임응식 작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이고, 1점의 임응식 초상은 김태균 작 으로 (본인소장)임을 밝혀둡니다.




8-1 숏팬츠, 1971,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전시 개요

○ 전 시 명: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

○ 기 획: 이경민 (사진아카이브 연구소 대표), 국립현대미술관 공동기획

○ 전시기간: 2011년 12월 21일 (수) ~ 2012년 2월 12일 (일)

○ 전시장소: 덕수궁 미술관

○ 작 품 수: 사진 및 자료 200여 점 (미술관소장품 160점과 유족이 소장한 미공개 필름을 새롭게 인화한 작품 40점들로 구성)

○전시구성: 4개 부문




8-2 명동거리, 195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제1부 '예술사진에서 사진예술로' (1930년대~1960년대)

임응식의 초기 작품부터 1960년대까지의 예술사진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에는 일제강점기에 제작한 조선향토색이 강조된 예술사진과 모더니즘 계열의 포토그램, 1945년 해방직후 실험적으로 제작한 림스그램(Limsgram) 임응식이 자신의 '성(Limb)'과 '포토그램(photogram)'이란 단어를 합성해서 만든 용어로, 포토그램과 피그먼트 프린트 기법을혼용한 자신만의 기법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창안해냈다. 과거 부산시절 촬영한 일상의 기록사진, 그리고 한국전쟁에 종군해서 촬영한 보도사진과 한국사진작가협회를 중심으로 주창해온 '생활주의 사진', 마지막으로 50~60년대 제작된 복고적인 예술사진과 조형적이고 추상적인 사진 등이 포함되었다. 이 사진들은 우리나라 예술사진의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데, 일제강점기에 수용·정착되고 제도화되었던 예술사진으로부터 해방공간과 한국전쟁기의 예술사진과 기록사진 그리고 전후(戰後) 전개된 리얼리즘과 모더니즘 계열의 사진에 이르기까지 그의 사진 활동은 한국사진사의 전개과정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8-3 피난 어린이들, 195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제2부 '문화재와 예술가의 기록'(1960년대~1980년대 초)

임응식이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반 사이에 작업한 고건축 사진과 예술가들의 초상사진으로 이루어졌다.

이 작업들은 한 건축 잡지와의 만남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도되었는데, 특히 문화재 사진은 1966년 11월 『공간』을 창간한 건축가 김수근의 의뢰로 시작되었다. 그는 한국의 자랑거리이자 문화유산 이지만 대중들의 이해와 관심이 부족했던 전통건축을 잡지를 통해 알려야겠다는 신념하에, 당시 한국 사진계의 대표 사진가로 알려졌던 임응식에게 고건축 촬영을 부탁했던 것이다.

비록 임응식은 건축에 문외한이었고 건축사진도 낯선 장르였지만 수시로 도서관에 드나들며 자료조사와 공부를 하면서 예비지식을 쌓았으며, 그에게 쏟아진 건축계의 불신을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극복해나갔다. 임응식은 1966년 11월호부터 1969년 5월호까지 모두 14회에 걸쳐 '한국의 전통건축'사진을 연재했는데, 종묘를 필두로 낙선재, 부석사, 해인사, 이조 상류주택, 경복궁, 칠궁, 비원, 금산사, 통도사, 실상사, 쌍계사, 선암사, 범어사 등을 차례로 지상 발표하였다.

예술가의 초상은 임응식이 <공간>의 주간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연재되었고, 연재가 끝난 이후에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지속되었다. 초상의 주인공들은 건축가, 서양화가, 서예가, 동양화가, 배우, 작곡가 등 예술인과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사진 속에서 자신의 직업을 대표할 수 있는 포즈를 연출하고 있다.




8-4 나목, 1953,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제3부 '명동, 명동사람들'(1950년대~1990년대)

임응식이 명동을 주제로 찍기 시작한 것은 1950년 서울 수복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종군사진기자로 투입되면서부터이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1950년의 명동을 촬영한 이래로 그가 사망하던 해인 2001년까지 시종일관 명동 거리로 출사를 나갔다고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문화예술의 공간에서 상업공간으로 변화해 온 명동은 화려하고 번화한 곳으로, 현대화 되어가는 대도시의 풍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였다.

명동사진은 그동안 임응식의 사진집이나 개인전을 통해 일부 소개되기는 했으나, 이번에 처음 공개된 것들이 많다.이번 전시에서는 유족으로부터 건네받은 110롤의 필름에서 1차로 273컷을 선별하고 이 중에서 다시 123컷을 선별하여 주제별로 재구성하였다.




8-5 아침, 1946,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제4부 '임응식과 사진아카이브'

제4부는 2개의 소품전과 임응식이 남긴 유품과 그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로 구성된다.

첫번째 소품전인《작은 역사전: 임응식과 초기 부산사진》은 임응식과 함께 부산광화회(1946년 창립)와 부산예술사진연구회(1947년 창립)를 중심으로 활동한 사진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부산시절 임응식의 사진작품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당시의 시대적 맥락과 그가 이끌었던 사진단체의 성격과 활동에 대한 이해가 선행 되어야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되었다.



두 번째 소품전인《기억의 헌사》는 임응식과 함께 활동했던 동료와 그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후배나 제자들이 받치는 헌정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1952년 결성된 한국사진작가협회(이하 사협)의 창립회원이며 임응식의 오랜 동료이자 조력자였던 김한용을 비롯하여, 신선회의 창립회원이자 사협 회원으로서 임응식의 '생활주의 사진'을 한 단계 끌어올렸던 고(故) 한영수, 백영사우회 회원으로서 임응식의 지도를 받았던 홍순태 와 한정식, 현대사진연구회 회원이었으며 1983년 미국 LA 한국공보관에서 《임응식 초대전》을 기획했던 황규태, 1972년 임응식이 제4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할 때 이 행사의 주무부처인 문화공보부의 장관이었던 사진가 윤주영, 신문사와 잡지사의 사진기자로 일하면서 임응식을 취재했거나 친분을 쌓았던 고(故) 김기찬과 왕영상, 전민조, 서라벌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생으로 그에게 지도를 받았던 김녕만, 박상훈, 권태균, 김영일 등 모두 13명의 사진가가 촬영한 임응식의 초상사진 및 기념사진이 출품되었다.



이 전시 부문에는 소품전 외에 임응식이 활동하면서 남긴 기념사진과 서적, 스크랩북과 유물, 그리고 생전에 사용하던 카메라와 확대기 등이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되며, 이를 통해 그의 삶과 작품 활동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으로 사진동호인들에겐 좋은 관람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8-6 안익태, 1955,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8-7 근정전과 사정전, 1966,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8-8 권태균, 임응식초상, 1982, 작가소장






자료:1. 국립 현대미술관/안내장 외

(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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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hykor789@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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