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소식] ”황룡유희” 강조한 국회 시무식
2012년 임진년을 맞이한 국회에서 신년 시무식이 열렸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2012년 1월 2일 국회사무처 시무식에서 “국가에는 평화가, 계층간에는 균화가, 가정에는 가화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며, “국회 구성원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먹을 것이 넉넉하고 분배의 균등함이 있는 화(和)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고 역설했다.
박희태 의장은 또 “화(和)라는 글자는 벼화(禾)에 입구(口)가 합해진 말이므로, 먹을 것이 넉넉해야 화합이 된다는 뜻”이라고 풀이하고, “우리 모두는 이 화(和)라는 글자를 생각하며 혹시 나 혼자만 벼에다 입을 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어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있는 용(龍)의 해”라고 언급한 뒤, “대통령이 되려는 대선주자들은 ‘황룡(용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라는‘황룡유회’라는 옛말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의장은 “용에는 용이 되기 직전의 잠룡, 잠룡이 세상에 나와 용이 되면 현룡, 현룡이 하늘로 날아오르면 비룡, 비룡의 다음 단계인 황룡이 있다” 며, “ 요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바로 잠룡이며, 잠룡이 현룡, 비룡을 거쳐 황룡이 된 후엔 지난세월 자신의 과오에 대한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저 역시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고 후회도 많다. 하지만 내 칠십 인생을 돌아보니 ,내가 살아온 길은 한마디로 ‘화(和)의 길’이었다”고 회고하고, “내가 내려간 뒤에도 국회가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의장은 신년사에 앞서 지난 2011년을 빛낸 국회모범공무원들에게 대통령 표창, 국회의장 표창 및 모범공무원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윤원중 신임 국회사무총장 , 유재일 도서관장, 주영진 예산정책처장, 심지연 입법조사처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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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용 (simon5181@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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