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11일 전당대회’
야권통합을 추진 중인 민주당 내에서 통합방식을 둘러싼 세 다툼이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일단 양측이 합의한 오는 11일 전당대회 개최 건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미 합의했던 11일 야권통합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안, 그리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안 등을 의결했다.
하지만 전당대회 안건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됐다.
민주당 원외위원장단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안건에 현 지도부 사퇴와 민주당 만의 새 지도부 선출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의원 5천 4백여명은 이에 대한 성의 있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당대회 저지나 불참도 검토하겠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수임기구 권한 범위도 여전히 논란거리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다른 야권진영과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실무협상단을 의결 기구인 수임기구 인사들로 꾸리자는 중재안을 내놨다.
특히 박 전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실무협상단을 교체하려 하고 있다며 양측이 접점을 찾아가고 있음을 암시했다.
손학규 민주당대표 또한 그간의 진통은 더 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한 거라며 야권통합 이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했고, 법과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야권통합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했다.
하지만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놓고 민주당 내 당권주자는 물론 당 외부세력도 상당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내홍은 쉽사리 가라앉진 않을 전망이다.
(1일 손학규 대표,김진표 원내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야권통합을 의결하는 전당대회를 위한 준비작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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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녕 (dltjdsud@hot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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