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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1일 일요일

지하철 다큐 1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지하철 다큐 1
곰삭은 젖갈같은 다큐멘터리

지하철 다큐 1






일요일

오늘은 모처럼 시간을 내서 왼 종일 낮잠도 푹 자고 어둑하니 일어나 오래된 불로그를 뒤졌습니다. 아주 오래되어 방치되어 있었는데 폐쇄되지 않고 아직도 존재 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찾는 이도 없어 쓸쓸히 잠들어 잇던 작품들을 대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원본은 어떻게 되었는지 찾을 수 없고 불로그에 올린 작은 이미지들이지만 어느덧 세월의 더께를 이고 곰삭은 젓갈 가치를 지닌 다큐라 우리 방송 아카데미로 옮겨 봅니다.





도시의 심연속으로 짐짝처럼 실려가는 시민들의 무심한 표정




사진공부를 시작하면 누구나 다큐를 한번쯤은 섭렵하게 마련이죠. 그 중에서도 시장통이나 지하철 은 가장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소재입니다. 필자가 지하철을 왜 다큐의 대상으로 잡아 시작했는지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엔 푸시맨이란 사람들이 있어 만원인 지하철에 다 차지 못하여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면 푸시맨들이 어깨로 밀어서 안으로 구겨 넣거나 심지어는 발로 등에다 대고 밀어 대곤 했지요. 사람들은 그래도 푸시맨들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되었고요. 지하철을 놓치면 회사에 지각을 하였기에 어떻게든 그 지하철을 놓치면 안되고 사람들이 꽉차서 비져 나오는 지하철 안으로 혼자서는 들어갈 엄두도 못 내었으니 발로 차든 어깨로 밀든 열차 안으로 구겨 넣어 주기만 하면 고마울 수밖에요. 불과 십수년 전 일이네요.





그 와중에도 지독하게 따라붙는 불신지옥




이 지하철 다큐를 위하여 신도림역? 인가와 혜화역등 새벽부터 심야까지 헤맸죠. 왜 그랬는지 이 작품들을 불로그에 올릴 때의 제목들은 “C8조까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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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중 (artf@paran.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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