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2년 3월 3일 토요일

3.1절 태극기 게양은 하셨나요? 한국사진방송 송재현 기자


3.1절 태극기 게양은 하셨나요?








오늘은 1919년 3월 1일로부터 93주년이 되는 3.1절이다.

많은 가구가 모여 사는 아파트라면 3.1절 같은 국경일에는 으레 국기가 게양되어 있어야 한다.

한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많은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많이 달랐다.

15층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한 라닝에서 태극기는 겨우 단 두 가구에서만 게양했을 뿐이다.

다른 라인과 다른 동 역시 별 차이는 없다.

3.1절을 맞이하여 한 신문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초등학생 100명 중 64명이 애국가 1절 이상의 가사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한다.

100명 중 4절까지 적어낸 학생은 한 명도 없고 애국가 작곡가가 누구인지 대답한 학생은 7명 뿐이었다고 한다.

국경일이 되면 아버지와 함께 태극기를 걸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육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 듯 하다.

학생(學生)의 뜻은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배움은 가정에서 시작한다. 아이들의 교육을 부모가 등한시 한다면 3.1절 뿐 아니라 뼈아픈 우리의 과거사는 지워질 수 밖에 없다.

3.1절은 단순히 하루의 휴식하는 공휴일이 아닌 나라를 잃었던 우리네 조상들의 정신을 기념하고 잊지 말아야 하는 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송재현 (mcgyber@empal.com)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