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도시의 빛1, 서울역-남산 한옥마을 한국사진방송 김가중
도시의 빛1, 서울역-남산 한옥마을
그림자 그리고 아침 빛 새빨간 도시가 카메라를 빨갛게..
새벽
영하10도를 깔딱이는 날씨는 고초장초처럼 매콤하고 어둠이 짙게 깔린 서울역 광장엔 삭풍이 휘몰아쳐 묘지인양 을씨년스럽다. 눈발이 살풋한 염천교엔 노숙자들이 여기저기 시체처럼 널부러져 있다.
시린 새벽 달빛을 받으며 하나 둘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청주의 신재열 님 대전의 김기룡 님 서천의 신광순 님 그리고 서울님들... 새빨간 서부역, 국립극단의 건물이 이채롭다. 여명이 채 걷히지 않은 새빨간 건물로 들어가니 사진거리가 퍽 많다. 그림자 그리고 아침 빛 새빨간 도시가 카메라를 빨갛게 물들인다.
참 좋은 작품들이 카메라에 가득 찼다. 이 작품들은 시간을 내서 정리 되는대로 연재하기로 하고 이번 기사에는 서울역에서 청파동을 거쳐 한옥마을까지 해매며 취재한 도시의 빛을 싣기로 하겠다.
서부역 국립극단 건물은 고추장에 넣었다 뺐나보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김가중 (artf@paran.com) 기자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