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2년 4월 5일 목요일

차 트렁크에 사찰보고서 문건 파일이 수북하게 있었다 한국사진방송 국회 이성녕 기자


차 트렁크에 사찰보고서 문건 파일이 수북하게 있었다
-검찰이 파악못한 민간사찰 문건이 두군데 대량으로 더-

국회 정론관에서 이석현(안양동안갑)국회의원이 민간인 사찰관련 브리핑이 있었다.




지금까지 거론된 USB는 검찰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KBS 새 노조가 공개한 5개 USB를 담은 CD는 검찰이 이미 법원에 제출한 것이며, 검찰이 권중기씨 집에서 압수하여 법원에 제출했다는 USB 및 검찰이 재수사 하고있는 현재, 분석 중이라는 김경동씨 USB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검찰이 입수하지 못한 사찰보고서가 서류뭉치 형태로 두군데에 대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바, 조속한 압수가 필요하다.

내가 남경필 의원 가족에 대한 사찰보고서 등을 입수하여 공개한 후인 작년 5월, 공직윤리지원관실 이기영 경감(현재 혜화경찰서 청문담당관실 근무)이 친형인 이기승씨 집에 민간인사찰 문건 6박스를 은폐하였다는 제보를 받았다.

은폐한 장소는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코오롱트리폴리스 1차 C-904호라고 했다.

나는 작년 6월 2일 국회 대정부질문 때 이 사실을 얘기하면서 이기영씨 등의 이름과 은폐장소를 숨기고 단지 수도권에 6박스를 숨겨놓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만 했었다.

그런데, 최근 오마이뉴스의 이털남이 확보한 전화 녹취록에 작년 6월초 총리실 공직윤리복무관인 유충렬 국장이 그 기사를 읽고 이석현 의원이 말하는 6박스 자료가 이기영 경감 것 같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제보내용이 사실임이 입증된 것이다.

검찰은 지금 진경락 과장이 노트북을 숨기고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삭제 시키는 증거인멸을 했다고만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검찰이 공직윤리지원관실을 압수수색한 이후에도 사찰보고서 문건 파일을 자신의 차 트렁크에 가득 가지고 다녔다.

장진수 주무관에 물어보니, 압수수색 다음주에 진경락 과장의 차 트렁크에 사찰문건이 수북이 있었는데 그것을 장주무관이 가지런히 정리해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도 검찰이 획득하지 못한 자료이다.

사찰보고서 문건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폴더에 저장된 제출용 보고서들이 저장상태에서 나아가 보고의 실행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석현의원은 검찰이 이기영 경감과 진경락 과장이 은폐한 사찰문건들을 조속히 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 기자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이성녕 (dltjdsud@hotmail.com) 기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